가을 절기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가을 절기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가을절기에 관련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9월이면 가을이라는 느낌이 있었으나 최근들어 9월이 되어도 낮에는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면서 여름 같은 날씨였는데요. 어쩌면 지구온난화 때문에 그런 걸까요? 그래서 분명 입추와 처서는 지난 지 오래되었는데 24절기가 이제는 바뀌어야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24절기에 관해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모호하게 음력 날짜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양력 기준이더라고요. 그것도 참 새삼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가을절기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에 관련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입추는 24절기 중 13차례 절기이며 날짜는 매년 8월 7일이나 8월 8일입니다. 보통 입추라고 하면 가을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하는데 날짜가 8월 초입니다. 보니 너무 한여름인데 왜 가을이라고 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한로 10월 8일

한로는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날이라고 하며, 날짜는 10월 8일, 9일경입니다. 연관 속담으로는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 가을 곡식은 찬 이슬에 영근다. 등이 있습니다. 이슬이 찬 바람을 만나서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상태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이때쯤부터 진지하게 가을 옷들을 꺼내 입게 될 것 같습니다. 한로를 기준으로 해서 하루 일교차가 더 커진다고 합니다.

백로는 가을의 시작을 나타내는 24절기 중 하나입니다. 백로는 양력 9월 9일 무렵으로 대개 음력 8월에 들며 가을이 진지하게 시작되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분과 처서 사이에 위치하며, 추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시기를 말합니다. 백로는 가을이 도래하면서 기온이 점차 내려가고, 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의 기운이 완전히 나타나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분은 한 해의 24절기 중 16번째로, 양력으로는 9월 23일쯤에 위치하는 절기입니다.

추분 이후에는 낮의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다가 추분이 되면 낮과 밤의 길이가 비슷해집니다. 추분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 여름이 점차 끝나가고 가을이 왔음을 상징합니다.

복날의 음식문화와 음식 배경

복날은 한여름의 가장 더운 시기에 해당하여 활동하기가 어렵고 열기가 심한 시기입니다. 예전에는 농번기인 만큼 더욱 일을 해야 했고, 체력 보충을 위해 고칼로리와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했습니다. 사마천의 에 따르면, 기원전 676년에 처음으로 복날을 맞아 개를 잡아 열독을 다스렸다고 합니다. 이에 혹자는 복 날이란 합성어로 개 견 자가 포함되었다며 개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전해지고 있는데, 이제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반려견은 가족과 같이 여기지요. 복날은 정식으로 무언가를 지키거나 행사를 가질 필요는 없으나, 예로부터 내려온 풍습으로서 복날의 음식문화가 형성되어 왔어요.

복날은 잡절. 그 이유는?

초복 중복 말복 날짜의 삼복은 복날 혹은 삼경일이라고 부릅니다. 한반도는 예부터 농사를 짓기 위한 24 절기가 있었는데요, 24 절기 안에 복날은 속하지도 않아 잡다한 절기라 하여 잡절이라고도 합니다. 하지에서부터 경일이 3차례 맞는 날을 초복, 4차례 경일을 중복, 입추가 시작되고 첫번째 경일은 말복이라고 하지요.

”복날”은 절기라고 할 수 없고, 절기와는 별개의 행사일로 여깁니다.

경일은 위에 접은 글(더 보기)에서도 설명했듯이 날의 간지 앞부분에 십간 중 ”경(庚)” 자가 들어가는 날을 말합니다.

일진이 경오, 경진, 경인, 경자, 경술, 경신 일인 날이 됩니다. 경진은 천간 경과 지지 진으로 구성됩니다. 진은 용이나 용띠를 상징합니다. 따라서 은 금용을 의의합니다.

한로는 가을의 다섯 차례 절기로, 입추, 처서, 백로, 추분과 함께 가을 절기에 해당합니다. 한로는 입추와 처서 사이에 위치하며, 음력 9월 중기에 태양이 황경 210도에 자리한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자어로는 찰 한, 이슬로로 쓰이며, 기온이 차가워지고 서리가 내리기 전에 찬 이슬이 맺히는 시기를 일컬어 한로라 합니다. 따라서 한로는 기후의 변화를 읽는 절기로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상강은 24절기 중 하나로, 태양의 황경이 210도가 되는 시기를 말합니다.

상강은 양력으로는 10월 23일 혹은 10월 24일경에 해당되며, 음력으로는 9월에 들어가는 절기입니다. 상강은 일교차가 큰 가을 추위가 계속되는 시기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상강은 가을의 끝자락이며,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단풍절정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을 어디서든 쉽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