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 꼼장어 대방 유일 맛집
부산 여행 중 깡통야시장 방문했습니다. 원래 목표는 이것저것 여러가지 시장 음식을 먹는 거였지만, 날이 너무 덥고 길거리에 서서 먹기엔 몸이 매우 노쇠하여 에어컨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메뉴는 꼼장어. 놀랍게도 이 연세 되도록 한 번도 못 먹어본 음식이라죠. 여행을 왔으니 새로운 음식에 실험하는 경험도 좋지 않겠습니까? 일반 장어는 많이 먹어 봤는데 꼼장어는 다른 맛이라고 하네요. 단지 사는 곳이 바다냐 민물이냐의 차이로만 알았는데 말이죠. 영업시간매일 1200 0300 깡통시장 안으로 쭉 들어가면 포장마차거리가 끝나고 먹자골목이 즐비해 있습니다.
주문 메뉴
저희는 4명이서 방문하여, 이것저것 주문하였는데요. 주문 메뉴에 앞서 기본반찬으로 상차림이 시작됩니다. 치커리 무침과 계란찜이 나오는데요. 치커리는 바로바로 무쳐서 주시는 무침인데요. 너무맛있어서 한 5번은 리필 한 것 같습니다. 계란찜은 하나만 주시는 줄 알았는데, 4명이 방문해서 그런가요 2개를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대신 테이블이 쫍아서 급속도로 먹고 급속도로 치우느라 고생했습니다. 기본 상의상으로 각종 양념과 쌈, 콩나물국이 나옵니다.
첫 주문은 꼼장어 소금 2인분인데요. 꼼장어 소금은 아주머니께서 저희 테이블에서 구워주십니다. 양념을 잘 묻혀서 구워주시고 다구워졌다. 싶으면 한번더 양념을 해주십니다.
사장님이 너무 친절했는데요. 초기에는 무언가 불은혜 하실것만 같아서 조금 그랬는데요. 문앞 좁은자리에 처음에 앉아서 숯을 받았는데도 문앞이 아닌 다른 자리로 옮겨주시고, 그 후에 상차림이 끝났는데도 저희가 4명이니 더 넓은 자리로 옮겨주신다고 하셨었습니다. 바쁘신데 괜찮다니까 바쁜건 자신이 할일이니 상관없습니다.고, 손님이 편하고 좋은게 최고라 말씀해주시는게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바빠서 술을 못가져다. 주셔도 술을 직접 챙겨오고 그래도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맛집이고 손님이 많으면 배짱 장사를 하는 곳이 너무나 많은데요. 여기는 인기가 많음에도 다정한 사장님을 만나서 너무나 유쾌한 식사를 하였습니다. 또한 유명 유튜버들도 많이온다고 자랑하시던데, 장사가 쭈욱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대방역 부산 자갈치 꼼장어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