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영구제명 사면 사건 (2023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영구제명 사면 사건 (2023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KFA는 축구팬들을 너무 쉽게 봤다. 시대 흐름을 쫓아가지 못한다는 걸 자체적으로 증명했다. 지난 28일 대한축구협회KFA는 대한민국vs우루과이 간의 경기 2시간 전 날치기로 제대로 KFA는 우리는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오픈하고 징계중인 축구인 100명에 대하여 사면 조치를 의결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그 온당성을 비롯 많은 부분에 있어 적절치 못한 처사였다.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고, 본 기자 역시 조작범 사면 코미디 KFA, 경기 2시간 전 날치기 발표까지라는 제하의 기사로 생각을 밝힌 바 있습니다.

결국 KFA는 30일 오는 31일에 재심의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재심의가 열렸고, 결국 KFA는 해당 사면이 전면철회됐다라고 발표했다. 팬들, 언론들, 국민들은 물론 연관 단체에도 아무런 언급 언급 없이 독단적으로 일을 결정한 정몽규 회장과 KFA다.


왜 이들을 사면하면 안될까? 승부조작 처벌에 대한 희석
왜 이들을 사면하면 안될까? 승부조작 처벌에 대한 희석


왜 이들을 사면하면 안될까? 승부조작 처벌에 대한 희석

“이번 사면이 승부조작에 대한 협회의 기본 입장이 달라진 것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축협이 밝힌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성심성의로 축하합니다. 한국 축구판은 당신들 덕분에 이제 승부조작을 해도 충분히 복귀할 수 있는 업계로 낙인 찍혔다. KBO는 2012년 일어났던 승부조작 주요 가담자인 김성현, 박현준에게 영구제명. 비슷하게 2016년 일어났던 승부조작 주요 가담자인 이태양, 문우람 또한 영구제명. KBL 또한 2013년 승부조작 사건의 가담자인 강동희 감독에게 영구제명. 오래 전 이야기지만 스타크래프트에서도 마재윤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영구제명. 배구에서도 가담자 전원 영구제명. 위 사례에서 영구제명을 번복한 사례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축협은 이들에게 왜 사면이라는 구제권을 주는가?
그렇다면 축협은 이들에게 왜 사면이라는 구제권을 주는가?

그렇다면 축협은 이들에게 왜 사면이라는 구제권을 주는가?

워딩 그대로다. 현 상황으로는 축구팬 그 누구도 모른다. 정몽규는 2011년 승부조작 당시에 연맹 총재였고 이 사건으로 고개를 숙였음에도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축협이 이 결정을 번복할지, 말지는 축협 자체의 결정입니다. 하지만 번복하지 않는다면 축구를 통해 희망을 가졌던 대한민국의 모든 축구 팬들을 우롱하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승부조작 사건 이후 한국 축구의 정상화를 위해 했던 모든 노력 또한 물거품으로 제작하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신뢰로 거듭나겠습니다. 2011년 당시 대전 시티즌의 남은 선수들이 들어올린 문구입니다. 축협에게도 저 문구를 꼬아서 들고 싶습니다.